2021학년도 수능시험 개편안 이런 것이 궁금해요!

8월 10일 교육부가 2021학년도 수능시험 개편 시안을 발표한 이후, 2021학년도 대학입시의 당사자인 중학교 3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2021학년도 수능시험 개편안이 확정되지 않아 이렇다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싶다. 더욱이 4번에 걸친 전국 공청회가 개최되면 개최될수록 교육부가 발표한 두 가지 안, 즉 ‘일부 과목 절대평가’(1안)와 ‘전과목 절대평가’(2안)에 대한 볼멘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심지어 개편안 확정을 연기해야 한다, 제3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여기에서는 2021학년도 수능시험 개편 시안과 관련해서 궁금해 하는 것들을 현재의 상황에서 정리해 보았다. 개편안이 확정된 것이 아니기는 하지만,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1. 절대평가 수능시험에서의 점수 체계는?
2021학년도 수능시험에서 말하는 9등급제 절대평가에서 국어․수학․영어 영역의 1등급은 원점수 100점 만점 기준으로 90∼100점이 되고, 2등급은 80∼89점, 3등급은 70∼79점, 4등 급은 60∼69점, 5등급은 50∼59점, 6등급은 40∼49점, 7등급은 30∼39점, 8등급은 20∼29 점, 9등급은 19점 이하가 된다. 한국사를 비롯한 나머지 영역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 만, 현행처럼 원점수 만점을 50점 만점으로 하게 된다면 1등급은 40∼50점, 2등급은 35∼ 39점, 3등급은 30∼34점, 4등급은 25∼29점, 5등급은 20∼24점, 6등급 15∼19점, 7등급은 10∼14점, 8등급은 5∼9점, 9등급은 4점 이하가 된다.

2. 절대평가제로 변경되면 수능시험 부담이 줄어드나?
결코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시험 부담이 줄어들기 위해서는 점수 체계가 변경된다고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응시 영역이나 과목수가 줄어들어야 줄어드는 것이 된 다. 그런데 교육부가 발표한 2021학년도 수능시험의 경우 현행 수능시험 응시 영역에다 통합사회·통합과학 영역이 새로 추가되어 문과생은 통합과학에 대한 부담을, 이과생은 통합사회에 대한 부담을 갖게 된다. 또한 매 시험마다 모든 영역이 1등급이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한 등급이라도 더 올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절 대평가제가 되면 수능시험 부담이 줄어든다고 하는 이야기는 착시 현상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다.

3. 2021학년도 수능시험 실시 영역은?
2021학년도 수능시험 응시 영역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통합과학,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현행 수능시험 실시 영역에다 통합 사회․통합과학 영역이 새로 추가된다. 이에 수능시험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1학년도 수능시험에서도 문과생과 이과생의 응시 영역에 차이가 있다. 문과생은 국어, 수학(나),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통합과학, 사회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위주 로 응시해야 하고, 이과생은 국어, 수학(가),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통합과학, 과학탐구 영역 위주로 응시해야 한다.

4. 수능시험 탐구 영역은 몇 과목을 응시하면 되나?
최대 응시 과목수가 현행 2과목에서 1과목으로 줄어들어 1과목만 응시하면 된다. 사회탐 구 영역은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정치와 법, 경제, 사회문화 등 9개 과목에서 1과목을 선택하여 응시하면 되고, 과학탐구 영역은 물리 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등 4개 과목에서 1과목을 선택하여 응시하면 된다.
사회탐구 영역의 선택 과목은 현행과 동일하지만, 과학탐구 영역은 Ⅱ 과목이 배제되어 이과 상위권 수험생들의 과학탐구 영역 대비는 좀 수월해질 것이라고 볼 수 있다.

5. 수능시험 영역별 출제 범위는?
교육부는 2021학년도 수능시험 영역별 출제 범위를 내년 2월 말에 문항수와 배점, 시험 시간 등과 함께 확정한다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교과목과 연계해서 유추하여 보면 국어 영역은 ‘화법과 작문’, ‘독서’, ‘언어와 매체’, ‘문학’으로 이 중 ‘독서’와 ‘언어와 매체’는 현행 ‘독서와 문법’이 분리 변화된 것이다. 수학 영역은 ‘가/나’형으로 이 과생이 주로 응시하는 ‘가’형은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가 되고, 문과생이 주로 응시하는 ‘나’형은 ‘수학Ⅰ’과 ‘수학Ⅱ’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 영역은 ‘영어 회화’, ‘영어Ⅰ’, ‘영어 독해와 작문’, ‘영어Ⅱ’로 현행 ‘영어Ⅰ’과 ‘영어Ⅱ’ 에다 ‘영어 회화’와 ‘영어 독해와 작문’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와 사회탐구 영역, 과학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현행과 동일하되,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Ⅱ과목이 제외된다. 그리고 새롭게 시행되는 통합사회․통합과학 영역은 ‘통합사회’, ‘통합과학’에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6. EBS 교재 연계는 어떻게 될까?
EBS 수능 교재 연계는 유지하되, 연계 방식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공청 회를 진행하고 있어 8월 31일 2021학년도 수능시험 개편안이 확정되면 그 때 정확히 알 수 있다.

7. 수시와 정시 모집의 선발 비율은 어떻게 될까?

2021학년도 수능시험이 전 영역을 절대평가제로 시행한다면 수시 모집의 선발 비율을 다 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부 영역만 절대평가제로 시행한다면 2019학년도 대 입전형에서와 비슷한 비율로 선발하지 않을까 한다. 2019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수시와 정 시 모집은 76.2% 대 23.8%로 선발한다. 구체적인 2021학년도 수시와 정시 모집의 선발 비율은 2019년 4월 전국 대학들이 ‘2021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해야 알 수 있 다.

8. 학생부 교과(내신)과 수능시험 반영 비율은 어떻게 되나?
수시 모집은 여전히 학생부 성적이 중요하고, 정시 모집은 수능시험 성적이 중요하되, 2021학년도 수능시험이 전 영역 절대평가제로 변경된다면 정시 모집에서도 일부 대학의 경우 학생부 교과 성적(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을까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영역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통합과학, 제2외국어/한문)에서만 절대평가제로 변경되면 정시 모집은 현행처럼 수능시험 위주로 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9. 논술 전형은 폐지되나?
문재인 정부는 앞으로의 대입전형을 은 학생부 전형과 수능 전형으로 단순화시킨다고 발 표하여 논술 전형이 폐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대학이 논술 전형을 쉽게 폐지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정부에서도 논술 전형을 가급적 축소하라고 권장했지 만, 2018학년도 대입전형에서는 덕성여대와 한국산업기술대가 새롭게 논술 전형을 실시했 고, 2019학년도 대입전형에서도 성신여대와 한국기술교대가 새롭게 논술 전형을 도입한다 고 발표해 이로 미루어볼 때 폐지하기보다는 모집 인원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10. 수능시험 절대평가에서 특목고, 자사고, 일반고 입시는 어떻게 되는가?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의 고등학교 입시는 크게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 어고․국제고의 경우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내년도 고등학교 입시에서 중학교 2, 3학년 영어 성적의 반영 방법이 올해까지 2학년은 성취평가제 성적, 3학년은 석 차 9등급제 성적으로 반영하던 것이 2, 3학년 모두 영어 성취평가제 성적을 반영하는 것 으로 변경된다. 다시 말해 3학년에서 반영하던 석차 9등급제가 폐지된다. 이에 비해 자사 고와 일반고의 입시는 지난 3월말 발표된 대로 시행된다. 따라서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고등학교 입시는 현행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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