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17학번 정지호 (학생부종합전형)


2017학년도 대입에 성공한 수험생을 만나다 – 수험생 60만시대, 4년제 대학 200여개, 입시 전형 2000개…여러 대학, 여러 전형에 각기 다른 모습으로 입시를 치룬 대한민국 고3! 그들을 만나 어두운 터널 같았던 수험생활에 대해 물었다. 나는 어떻게 입시를 준비했는가?

Q. 자기소개 부탁해요!(합격 대학 및 전공 포함)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 합격하게 된 정지호입니다.

Q. 대학 및 전공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편찮으셨던 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 의사라는 꿈을 갖게 되었고 고등학교 3년 내내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아요. 

Q. 수험 생활에서 목표가 의대 진학이었나요?
네. 3년동안 의사라는 직업을 목표로 공부했던 것 같아요. 한번도 목표에 대한 흔들림은 없었습니다.

Q. 고3때 모의고사 성적 추이는 어땠나요?
3월 모의고사에서는 고2 겨울방학동안 기존 유형에 맞추어 공부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국 어, 수학, 영어, 과학탐구 과목 모두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6월 모의고사에서 급변하는 유형에 당황하여 국어영역과 생명과학 과목에서 2등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대로는 의대에 진학할 수 없겠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남은 기간동안 국어영역과 생명과학 과목을 착실히 준비하여 9월 모의고사에서는 다시 전과목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Q.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합격했는데 본인만의 학생부의 차별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일단 학생부 종합 전형이기 떄문에 내신이 기본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우선적으로 내신을 잘 챙기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고 1학년 때에는 교내에서 진행되는 각종 대회들에 모두 참가하며 수상을 하기 위해 노력을 했습니다. 2학년 때에는 제가 가고자하는 진로에 맞추어 과학탐구 대회 등에서 1학년 때 진행했던 주제를 심화하고 이어서 진행하였고 3학년 때에는 공부에 전념하고자 하였습니다.

Q. 본인의 수시 성공 비법은 이것이다! 라고 할만한 것이 있을까요?
우선 수시전형이라고 해서 내신과 생기부에만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니라 의대를 준비하는 만큼 최저학력을 맞추기 위해서 수능공부도 끝까지 놓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1학년 때부터 진행하던 연구를 점점 심화해가며 3학년까지 진행했던 것도 큰 가산점이 되었던 것 같아요.

Q. 수험생이라 슬럼프도 있었을 텐데 어떻게 극복했나요?
6월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지 않다보니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고 공부에 대한 회의감도 많이 들었을 때 저는 친구들과 운동을 하거나 인강을 들었던 것 같아요. 운동을 하면서 공부에 대한 것들을 잠시 잊거나 인강을 들으며 무기력하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아요.

Q. 가장 취약했던 과목을 정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취약했다고 볼 수 있는 국어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 우선 6월달에 급변한 유형에 맞추어 화법과 작문 그리고 문법을 15분 내에 정확히 풀 수 있도록 연습했고 문학과 비문학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긴 길이의 지문을 중간에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고도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연습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리고 수능 직전에는 연계 교재들에 실려 있는 작품들을 정리해가며 수능에 연계될 수 있는 요소들을 잡아나갔습니다.

Q. 가장 자신 있던 과목이 있었나요? 어떻게 전략과목으로 만들었나요?
개인적으로 가장 자신 있었던 과목은 수학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수학을 지속적으로 해 와서 자신이 있기도 했고 고3때 평가원에서 출제한 모의고사를 풀면서도 새로운 문제유형에도 흔들림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에요. 또 수학문제를 푸는 것을 나머지 과목들에 비해서 선호해서 문제도 가장 많이 풀었기 때문에 전략과목으로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입시관련 정보는 주로 어디에서 얻었나요?
입시에 관해서 지식이 많은 편은 아니었는데 주위 친구들이나 학교 담임선생님 혹은 학원 선생님들께 주로 입시관련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내용들은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거나 입학처에 전화해서 얻을 수 있었어요.

Q. 합격 통보를 받았을 때 가장 생각나는 사람은 누구였나요?
아무래도 저와 함께 마음고생하시고 고3동안 응석부리던 저를 다 받아주신 부모님이 먼저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합격이 통보나자마자 어머니께 달려가 껴안고 기뻐했던 것 같아요.

Q. 대학교 생활 1학기 차, 고등학교 때와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일단 가장 큰 차이는 자유를 많이 얻는다는 점인 것 같아요. 시간표도 제가 듣고 싶은 과목과 개인적인 일정에 따라 마음대로 짤 수 있었고 동아리도 입시와 관련 없이 제가 들고 싶은 동아리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었던 것 같아요.

Q. 전공의 묘미를 느끼기에 짧은 시간이지만 전공 공부가 어렵진 않나요?
아직 예과이기 때문에 전공시간에 깊은 의학적인 내용을 배우기보다는 병원에서 진료과목별 체험을 하거나 간단한 몸의 구조에 대해서 배웠기 때문에 어렵다기 보다는 흥미롭다는 느낌이 더 들었던 것 같아요.

Q. 첫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주로 동아리활동을 하거나 중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농구동아리에 들어서 대회를 준비하느라 이번 여름에는 여행을 가지 못했는데 겨울방학에는 여행도 가볼 계획이에요.

Q. 본인의 학교에 진학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다양한 방법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 올 수 있겠지만 왔을 때 후회는 없을 학교라고 생각해요. 목표를 고려대로 세웠다면 나는 예비 고대인이라는 마음으로 수능일까지 꾸준히 노력한다면 충분히 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특별한 학생들이 오는 곳이 아니라 특별한 노력을 한 친구들이 진학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미래에 어떤 의사가 되고 싶나요?
제가 본격적으로 의학공부를 하면서 어떻게 꿈이 바뀔지는 잘 모르겠지만 통증의학과 의사가 되어 통증관련 질환들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것이 목표이에요. 같은 질병을 앓더라고 환자마다 느끼는 통증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통증 쪽에 더 관심이 가게 되었고 그에 따라 진로에 대한 생각도 그쪽으로 잡히게 된 것 같아요.

Q. 이과생 상위권 대학 합격을 위한 공부 Tip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학생 특히 학생부전형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내신준비를 할 때 보다 철저히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문제를 많이 풀면서 실수를 줄이고 나올수 있는 유형들에 익숙해진다면 그 경험이 나중에 수능준비에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시험이 끝났다고 풀어지지 말고 계속 흔들림없이 공부할 수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봐요. 한번에 공부량을 확 늘리기 보다는 꾸준히 계속 공부하는 것이 감을 잃지 않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Q. 수능이 100일 남지 않아 두려움에 떨고 있는 후배들에게 격려의 한마디 해주세요!
100일도 남지 않는 상황에서는 잘 안풀리고 어려운 문제 한 두 개만 보아도 당황해서 학원을 옮기기도 하고 새로운 교재들도 계속 구입하고 그러기 쉬운데 그런 것에 크게 휘둘리지 않고 지금까지 해오던 공부 페이스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고 아프거나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돼요.

첫 댓글을 남겨 주세요

댓글 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