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단국대학교 공공관리학과 16학번 김승태 (정시 일반)


현재 대한민국 성인남녀가 희망하는 미래의 자녀 직업 1위로 공무원이 랭크됐다. 경기불황으로 인해 안정적인 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공무원 대거 선발 공약으로 대한민국에 분 ‘공무원되기’ 열풍은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 시대를 사는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희망하는 직업인 공무원,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해 오늘도 땀흘리는 대학생 김승태 학생을 만났다.

–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김승태이고 저는 부천에 상원고등학교 출신입니다. 나이는 22세이고 대학은 단국대학교 공공관리학과에 다니고 있습니다.

– 대학 및 전공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제가 대학을 선택할 때 두 가지 기준을 두고 선택을 하게 되었는데 하나는 제 적성에 잘 맞는가이며 하나는 커리큘럼이 특별한가였습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공공관리학과는 일단 기본적으로 행정학을 공부하는 과인데요. 숭실대, 국민대, 광운대 모두 행정학과가 있고 저마다의 커리큘럼이 있지만 저희 공공관리학과는 40년의 전통이 있고 또 다른 행정학과 다르게 공기업, 공무원 공부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갖고 있어, 이 점이 상당히 맘이 들었고 또 제 적성에 맞아 이 대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현역 때 입시를 실패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현역 때 당시, 목표가 너무 흐릿했던 것 같아요. 그때 당시 예체능에 가고 싶어서 많은 것을 해봤는데, 그 바람에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이 상당히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 수시로 선발하는 인원이 많아지면서 수능으로 선발하는 정시까지 가기 위해서는 멘탈관리가 필수일 것 같아요. 어떻게 멘탈을 다잡고 ‘나만의 공부’를 이어갔나요?
수시와 정시의 균형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 수시 3개 전형이 수능 전에 있었고 이후 수시의 3개 전형이 모두 다 수능 후에 있었어요, 수능이 끝나니 맘은 풀어지고, 정시 원서를 빨리 넣고 싶은데 그 전에 수시를 해야 하니, 준비할 동기도 크게 떨어져만 갔죠, 이때 중요했던 것은 뚜렷한 목표지향점이 있었다는게 중요했다고 생각해요. 저는 꼭 법학과나 행정학과에 반드시 가겠다는 꿈이 있었어요. 그래서 수시 6개 전부를 논술전형으로 각각 법학과와 행정학과만 넣었어요. 또 앞에 수시 3개 전형이 뒤에 3개전형과 수능울 준비하는 기간에 발표가 됐었는데 하나씩 떨어지는 것을 보고 거기에 멘탈이 무너지면서도 정신 차리고 수시 및 정시 준비를 철저히 했지요.

– 가장 취약했던 과목을 정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제가 취약했던 과목은 국어였어요. 일단 저는 국어를 공부하기 위해서 이 국어 시험이란게 무엇인지 알고자 했어요. 틀린 선지는 노트에 모아서 어떤 식인지 보게 되는데, 비문학 같은 경우 ‘학벌이 높을수록 임금이 증가 한다’라고 하는 명제를 교묘하게 ‘임금’이라는 것을 ‘근로시간’이라고 바꾸거나 ‘증가 한다’라는 말을 ‘감소한다’라고 바꾸는 식으로 학생들을 속이는 선지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문학 같은 경우 일단 작품이 어떤 내용을 말하는지 유형화하고 또 여기서도 인물의 배경, 성격 등을 묻는 선지와 그저 작품의 사실을 묻는 선지로 분류해서 선지를 나누는 식으로 공부하고, 옳은 것을 골라라 옳지 않은 것을 골라라 이러한 지문을 잘 읽지 않아서 틀리는 경우도 많았는데, 옳은 것이 써있으면 동그라미를 치고 선지를 보았고 옳지 않은 것이 있으면 엑스를 치고 선지를 고르는 식으로 최대한 신중하게 문제를 고르는 습관을 다졌어요. 그 결과 9월 4등급이었던 국어를 수능에서 1등급을 맞았답니다.

– 가장 자신 있던 과목이 있었나요? 어떻게 전략과목으로 만들었나요?
가장 자신 있던 과목은 한국사였어요. 항상 틀린 선지를 보면 책을 뒤져서 왜 틀렸는지 틀린 이유 찾는 거에서 더 나아가 좀 더 깊게 파고들어서 더는 그 개념이나 역사적 사실 관련된 문제는 틀리지 않도록 했어요. 제가 입시를 치를 때는 한국사가 선택과목이었고, 서울대에 가려면 필수과목이어서 상당히 문제가 지엽적으로 나와서 5.18 민주화 운동을 하루 간격으로 자세하게 정리했어요. 상당히 자세하게 보는 것이 전략과목으로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입시관련 정보는 주로 어디에서 얻었나요?

입시관련 정보는 주로 수만휘, 진학사, 메가스터디, 이투스 등에서 얻었던 걸로 기억해요.

– 합격 통보를 받았을 때 가장 생각나는 사람은 누구였나요? 그 이유는?
합격통보를 받았을 때 가장 생각나는 사람은 현역 때 고3 담임선생님이었어요. 제가 재수를 하는 것을 엄청 아쉬워하셨고 항상 절 많이 격려해주셨던 분이였거든요. 바로 전화 걸어서 단국대학교 가게 되었다라고 말씀드렸더니 수고했다.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대학교 생활 2년차..프로대학생이 되어가는 중 일텐데 고등학교 때와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고등학교 때는 담임선생님이 웬만한 모든 것을 다 알려주시고 했었지만 지금은 제가 모든 것을 찾아 개척해야 해요. 외부장학금이나 국가장학금의 신청기간은 언제인지, 과제는 언제까지 제출해야하고 얼마만큼의 분량으로 준비해야하는지 등 모두 다 제가 알아봐야 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에요. 하지만 고등학교 때와는 달리 출석만 하고 교실을 나가 친구들과 놀 수도 있는 만큼 많은 자유가 주어지는 것도 좋지요.

– 다른 학교에는 없는 이색전인 전공인데, 어떤 공부를 하고 있는지 간단히 소개해줄수 있나요?
행정학을 공부하고 있어요. 1학년 때에는 법학개론, 경제학 원론, 사회학 개론, 헌법 등 2학년부터 시작될 전공공부에 대한 기초과정을 거치고, 2학년 때부터는 행정학의 범위에서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를 골라서 수업을 듣게 돼요. 그래서 4학년 때까지 들어야할 모든 전공과목들이 전부 전공 선택 과목이고, 스스로 과목을 선택하기에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 학점 관리를 잘하는 것 같은데,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나요?
일단 대학교 시험이 거의 대부분이 주관식이에요. 수시 때 논술전형을 공부했던게 도움이 되기도 했지만, 전공서적이 대부분 약술형이거나 서술식 책인지라, 책을 볼 때 내가 답안을 쓰게 되면 이 문장을 써야하고 이 부분이 중요하고를 골라서 보게 돼요. 하지만 수업을 들을 때 전공과목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한 상태에서 꼭 공부를 해야 하기에 수업을 잘 듣는게 가장 중요하고, 가능하면 녹음도 해서 수업이 끝난 후 한번 더 듣습니다. 또 시험 하루 전날에 저는 전공과목의 각 키워드별로 항목을 나누어서 한글 파일에 옮기고 그 관련 문장을 책을 안 보고 전부 키보드로 타이핑을해봐요. 타이핑이 잘 되는 구간은 공부가 잘 되었다는 것이니까 타입이 잘 안 되는 구간을 보고 그 부분을 최대한 읽어보고 다시 타이핑해보고 하는 방식으로 공부합니다.

– 요즘 대학생들은 정말로 입학하고부터 취업 걱정을 하나요? 승태 학생도 취업을 대비하여 벌써부터 준비하는 것이 있나요?
네 아무래도, 취업걱정을 하긴 해요. 저희 과 같은 경우 대부분 막연히 공무원이 될 것이다. 공기업에 취직을 할 것이다라는 고민을 1학년 때부터 갖다가, 고학년이 될수록 그것이 구체화돼서 다들 준비를 하기 시작해요. 저도 올해부터 8급 국가직 국회 사무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고 또 공기업에 입사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단국대학교 교정에 핀 벚꽃 풍경

– 단국대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후배님들! ‘단대호수 걷자고 꼬셔!’ 벚꽃엔딩을 이번 봄에 들어 보셨을거에요. 그 호수가 바로 단국대학교 바로 옆에 있는 천호지라고 불리는 호수랍니다! 봄에는 벚꽃이 활짝 펴서 진짜 정말 이뻐요. 조금만 참으면 단국대학교 1학년 학생이 돼서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 천호지를 산책하게 되실거에요. ‘천호지 세 바퀴 돌면 같이 간 사람과 사귄다’ 라는 말이 있거든요! 모두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정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막연히 고3되면 어디든 가겠지 했지만, 열심히 노력해야 어디든 가더라고요. 수능은 한번 시험보면 80년 미래가 정해진다고 하잖아요? 그 만큼 중요한 시험이니까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미래에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장래희망, 삶의 모토, 꿈 등등)
저는 미래에 국회 사무직 공무원이 돼서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또한 거기서 그치지 않고 커리어를 잘 쌓아서 언젠가 국회의원이 되면 정말 좋을 것 같고요! 또 언젠가는 영국에 가서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 시리즈인 닥터후 익스피어리언스에 가보고 싶네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