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2021년부터 교사 추천 100% 전형 추진…현대판 음서제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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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가 2021년 입시부터 교사의 추천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교사 추천제’ 도입을 추진한다.

수험생을 지도한 고교 교사 2명이 추천할 경우 내신 등급에 상관없이 심층 면접을 거쳐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것이다. 또 프로젝트 수업 등 새로운 학습법을 채택한 고교 수험생에게는 면접 등에서 가점을 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용학 연세대 총장은 오는 8일 연희대와 세브란스의과대가 통합해 연세대로 출범한 지 60주년이 되는 시점을 기념하여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입학 전형을 개편해 중·고교 교육을 바꾸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세대 입시 개편안은 현재 중3이 대입을 치르는 2021학년도 입시부터 적용될 계획이다.

김 총장은 “학생을 실제 지도한 교사 2명의 추천을 받아 100명 안팎으로 선발한다. 내신 제한은 없다. 교사가 ‘이 학생이 공부는 잘 못하지만 진짜 뭔가 될 것 같다’고 하면 그 잠재력을 보고 뽑겠다는 것이다. 교사 추천서와 함께 학생부·자기소개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심층 면접을 하는 식으로 운영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학교장 추천제는 고교별로 추천 인원을 제한해 사실상 성적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교사 추천제는 학교별 인원에 제한이 없다.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학생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제도를 도입하는 이유로 “대입 수능에서 높은 점수 받고 입학하는 학생들 대부분이 암기 위주로 문제를 푸는 반복 훈련의 틀에 갇혀 있다. 그런 상태로 대학에 오면 대학생이 아니라 사실상 ‘고교 4학년’이다. 대학이 원하는 인재로 키워가기가 보통 어려운 게 아니다. 그래서 대학만 바뀌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고교 교육 현장의 변화를 위해 교사 추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이 소식이  접한 누리꾼들은 제2의 정유라를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냐며 불만을 표하고 있다. “대놓고 음서제 만드네” “와 불평등의 극치.. 소름끼친다”“그냥 성적으로 해요. 교사가 어떤기준으로 학생을 추천하죠? 분명 돈판이 생길꺼에요””기득권을 위한 새로운 지름길이 하나 추가되는 건가요?지금같은 현실에서 이 제도를 긍정적으로 볼 사람들이 과연 있을까요?”등등의 부정적 의견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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